산업동향 세계 3위 제조업 경쟁력이 코로나19 위기 속 경제의 버팀목 역할했다
[헬로티] 지난해 세계 경제가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장률(-3.3%)를 기록한 가운데 우리 경제는 세계 3위 경쟁력을 보유한 제조업이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며 성장 방어(-1.0%)를 견인했다고 분석한 보고서가 나왔다. 산업연구원(KIET, 원장 장지상)이 발표한 ‘한국 제조업 경쟁력, 코로나19 경제위기의 버팀목’보고서에 따르면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가 발표하는 세계 제조업 경쟁력 지수(CIP) 기준으로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은 독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보고서는 지난해 각국의 경제성과가 제조업 발달 정도로 나뉘는 경향을 보였다면서 강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우리 경제는 작년도 성장률 감소폭과 실업률 증가정도가 각각 G7 국가 평균의 39%, 15% 수준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우리 경제가 강한 회복력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보고서는 코로나19 펜데믹의 영향으로 내수 확대를 통한 성장방어가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이 빠르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최근의‘V’자형 수출 반등에 대한 업종별 기여도를 보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의